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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lo Exhibition


전시전경
 

지금의 나는 그 시절 초상화 속 여인이 되어보는 상상을 작품으로 풀어낸다.

이는 단순한 재현을 넘어, 과거의 화려함에 나의 욕망과 현실을 더해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과정이다.

현재와 과거를 연결하는 작업 속에서 나는 그들의 삶과 나의 상상을 균형 있게 조화시키며, 마치 여러 캐릭터로 분장하는 코스튬 플레이어처럼 또 한 번 시공간을 넘나드는 경험을 한다.

     

내 작업은 인류에게 가장 오래된 창작 재료 중 하나인 흙을 매체로 사용하여 도자조각으로써 영구적 형태로 실현된다.

점토와 섬유의 물성을 다루며, 의복을 도자기로 재현하는 방식에 대해 연구했다. 점토를 성형하고 여러 번의 소성 과정을 거치는 아날로그적 작업 방식은 과거 의복 제작의 장인정신과 닮아있다.

이 효율적이지 않은 느린 과정은 나에게 깊은 만족감을 주며,

의복과 도자 예술이 기능적이면서도 예술적인 공통점을 가진다는 것을 깨닫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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